아르헨티나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안전 및 문화적 주의사항
남미의 매력적인 나라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화려한 탱고 문화부터 파타고니아의 웅장한 자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현지 문화와 상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적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여행자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불안정과 치안 문제는 여행 계획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아르헨티나 치안 상황과 기본 안전수칙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는 소매치기와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산 텔모, 라 보카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인들도 밤늦은 시간대에는 혼자 다니기를 꺼려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한 편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가방을 앞쪽으로 메고, 귀중품은 분산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같은 고가 전자제품은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사용해야 합니다.
택시 이용 시에는 정식 등록된 택시만 이용하고, 우버나 카발리 같은 앱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비공식 택시는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숙소 선택도 매우 중요한데, 온카스터디 공식 여행 가이드에서도 강조하듯이 안전한 지역의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팔레르모, 레콜레타 같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을 우선 고려해보세요.
환율 변동과 현금 사용 주의사항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으로 유명합니다.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환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에서는 달러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시에는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세요. ATM 사용도 제한이 있고 수수료가 비싸니 한 번에 필요한 만큼만 인출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현금을 소지할 때는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고, 큰 액수의 지폐는 가능한 한 작은 단위로 바꿔서 사용하세요. 거스름돈 부족으로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언어 장벽과 의사소통 준비
아르헨티나에서는 스페인어가 공용어이며, 영어를 구사하는 현지인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스페인어 회화를 미리 익혀두거나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은 반드시 숙지해두세요.
아르헨티나 스페인어는 다른 남미 국가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요'(yo) 대신 ‘셰'(che)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발음도 독특한 특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메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지 음식 이름과 기본적인 주문 표현을 미리 공부해두면 여행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길을 묻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는 젊은 세대나 관광업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영어를 더 잘 구사하니 참고하세요. 호텔 직원들에게 미리 주요 목적지의 주소를 스페인어로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후와 계절별 준비사항
아르헨티나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가 여름이고, 6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온대성 기후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파타고니아 지역은 매우 춥고 바람이 강하니 적절한 의류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품입니다. 겨울철에도 실내외 온도차가 크니 겹쳐 입기 좋은 옷들을 준비하세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간단한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배수 시설이 좋지 않아 비가 오면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수단 이용 시 주의사항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수테)은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러시아워에는 매우 혼잡합니다.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고, 특히 여성 여행자들은 성추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 전용 칸이 있으니 적극 활용하세요.
버스 시스템은 복잡하지만 익숙해지면 매우 유용합니다. SUBE 카드를 미리 구입해서 충전해두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손을 들어 의사표시를 해야 버스가 정차합니다.
렌터카 이용 시에는 현지 교통법규를 숙지하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는 교통체증이 심하고 주차공간 찾기가 어려우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 여행 중 실용적인 생활 정보와 마무리 준비사항
현지 교통수단 이용 시 주의사항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 시스템인 수베(Subte)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극도로 혼잡합니다.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는 가능한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나 우버 이용 시에는 반드시 차량 번호와 운전자 정보를 확인하세요.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호텔에서 추천하는 택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내버스인 콜렉티보는 현금을 받지 않으므로 SUBE 카드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버스 노선이 복잡하므로 구글맵을 활용하여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렌터카 이용 시에는 아르헨티나의 운전 문화가 다소 공격적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과 함께 여권을 항상 소지하고, 주차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응급상황 대처법과 연락처
아르헨티나의 응급전화는 911번으로, 경찰·소방서·응급의료 서비스를 모두 연결해줍니다.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한국영사관 연락처를 저장해두세요.
의료진과의 소통을 위해 기본적인 스페인어 의료 용어를 미리 학습하거나,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Ayuda”(도움), “Hospital”(병원), “Dolor”(아픔) 등의 단어는 기억해두세요.
여권 분실 시에는 즉시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분실신고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후 한국영사관에서 여행증명서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쇼핑과 기념품 구매 가이드

아르헨티나는 가죽제품과 와인으로 유명하며, 팔레르모 지역의 부티크들에서 고품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 협상이 가능한 곳도 많으니 정중하게 흥정해보세요.
일요일마다 열리는 산 텔모의 골동품 시장은 독특한 기념품을 찾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최소한의 현금만 소지하고 다니세요.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는 세금 환급 절차를 잊지 마세요. 구매 금액이 70달러 이상일 경우 공항에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온카스터디 공식 여행 정보에 따르면, 현지 시장에서는 카드보다 현금 결제가 더 유리한 환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와인을 구매할 때는 멘도사 지역의 말벡 품종을 추천하며, 공항 반입 규정을 확인하여 적절한 포장을 요청하세요.
숙박시설 이용 시 체크포인트
호텔 체크인 시에는 반드시 여권 원본이 필요하며, 일부 호텔에서는 복사본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용도를 확인하고 제공하세요.
에어비앤비 이용 시에는 숙소 주변 치안 상황을 미리 조사하고, 늦은 시간 체크인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스트와의 소통 창구를 항상 열어두세요.
호텔의 금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룸서비스 이용 시에는 신분을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세요. 특히 1층 객실보다는 높은 층을 선택하는 것이 보안상 유리합니다.
귀국 전 마지막 준비사항
출국 3일 전부터는 항공편 스케줄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체크인 시간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까지는 보통 1-2회 경유하므로 여유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물품이 있다면 미리 신고서를 작성하고, 영수증을 정리해두세요. 특히 와인이나 가죽제품은 수량 제한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현지 화폐를 모두 사용하거나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국외에서 환전이 어려우므로 공항 면세점에서 소진하세요.
여행 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클라우드에 백업해두고, 휴대폰 로밍 해지 시점을 확인하여 불필요한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르헨티나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안전하게 간직하며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철저한 준비와 주의사항 숙지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며, 다음 여행 계획에도 이런 체계적인 준비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